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간호대학 이주희 교수팀, '오류의 방 가상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개발 [24.11.13]
이주희 교수팀, '오류의 방 가상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역 의료 균형 발전과 WHO 환자 안전 목표 달성을 위한 혁신적 도약
어깨동무사업 3차년도 연구의 일환
[사진. (왼쪽부터) 이주희 교수, 부산대 이윤주 교수, 고신대 남금희 교수, 동의대 서유진 교수]
간호학과 이주희 교수가 이끄는 ‘어깨동무사업’ 연구팀이 간호 교육의 혁신을 주도하는 ‘오류의 방 가상 시뮬레이션(Room of Errors Virtual Simulation)’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실제 임상 환경에서 의도적으로 숨겨진 오류를 탐지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간호사들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능동적으로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간호사들이 상황 인식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함양하도록 돕고, 실제 임상 실무에서 오류 예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진 2. 오류의 방 가상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오류의 방 가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편리한 접근성을 고려해 웹 기반 플랫폼으로 구축됐으며, 더욱 몰입감 있는 학습 경험을 위해 HMD(Head-Mounted Display)를 활용한 가상현실(VR)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실제 임상 환경에서 촬영된 배경과 360도 카메라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실제 임상 상황과 유사한 체험을 통해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주희 교수팀은 어깨동무사업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간호사의 환자 안전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을 다각도로 탐색하고, 시뮬레이션 학습법이 임상 추론 및 간호 실무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는 2023년 JCR 기준 Nursing 분야 상위 4.4%와 2.9% 학술지에 각각 게재되며 우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역 간호사들의 환자 안전 간호 수행 현황과 중요도 인식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IPA(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Borich Rank Assessment, LF(Locus for Focus) 모델을 활용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학습자 중심의 환자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프로그램은 교육 방법과 대상자의 요구 분석 등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임상 간호사들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S-L.E.A.P 미래간호인재 교육연구단의 어깨동무사업 3차년도 연구의 일환으로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역 간호사들에게 우선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지역 의료 균형 발전과 더불어 WHO의 환자 안전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주희 교수는 간호대학의 쉴즈 시뮬레이션 센터장으로서 'Y-Champion: 임상추론 기반 시뮬레이션 챔피언십'과 '연세 간호 시뮬레이션 아카데미' 등 대학원생과 교수진의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주최해 간호 교육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출처 : 연세공감 | 연세소식